로봇 까페 비교 (스토랑트 vs be;at)

 

스토랑트 로봇 까페

 

 세종,대전에 위치해 있는 비전세미콘이란 반도체 제조 장비 회사가 개발한 로봇 까페이다. 자동화 까페를 위한 자동주문, 음료 제작, 서빙, 테이블 청결 유지 기술 등이 특징이다. 키오스크 자동 주문 후 바리스타 로봇이 바로 음료 제조 후 서빙로봇에 전달하여 자동 서빙하는 방식이다(바리스타 로봇과 서빙로봇은 서로 유기적으로 음료를 주고 받지만, 음식류는 이용자가 셀프로 이용해야 함).

 24시간 운영 가능과 로봇 바리스타의 빠른 음료 제조(약 80초로 설명)로 손님이 많다면 수익도 극대화가 가능하다. 밤늦게 여는 카페가 요즘 흔하지 않고 점점 운영 시간이 줄어드는 느낌인데, 매시간 운영하는 점이 틈새시장으로 작용될 것 같다. 로봇 개발 업체와 스토랑트라는 외식 업체와 제휴하면서 까페 관리가 잘 되는 느낌이었다. 내가 방문한 세종점은 내부가 넓고 깨끗했다.

스토랑트 커피 제작 로봇

 

비트(b;eat) 로봇 까페

 

 스토랑트가 비교적 넓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 데 반해, 비트까페는 초소형 매장이 특징이다. 아파트 상가에 작게 위치해 있거나 테이블도 몇개 만을 갖추어놓은 작은 공간이었다.  스토랑스의 경우 서빙로봇이 따로 있고, 바리스타 로봇과 연계가 되어있어서, 고객이 키오스크로 주문만 하면 알아서 가져왔지만, 비트는 작은 매장에 어울리듯 서빙로봇이 따로 있지는 않아서 사람이 기다렸다가 받아야 하는 시스템이다. 만약 손님들이 밀려 있다면 좀 혼란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가격 적인 면에서는 저렴해서 좋았다.

 

비트의 커피제작 로봇

 

 내가 로봇까페를 창업한다면, 비트보다는 스토랑트를 선택할 것 같다. 물론 넓은 매장을 임대해야 하지만... 까페는 넓은 매장과 커피맛이 핵심인데, 비트의 경우 매장이 너무 협소하고, 커피맛도 내 입에는 안 맞았다. 반면 스토랑트의 경우 커피가 맛이 있었다. 로봇 까페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데 창업자들이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겠다. 로봇까페 비용이 아직까지는 비싸고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잘 알아봐야 할 것 같다.